[OSEN=목동, 이우찬 인턴기자] “5연승 동안 소모한 게 없다”
염경엽 넥센 감독이 팀이 5연승을 이어온 원동력에 대해 밝혔다.
염 감독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5연승 동안 팀 전력을 소모한 게 없다”고 말하면서 “선수들을 지치게 하면서까지 연승을 하지 않았다”며 그동안의 과정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넥센은 지난 16일 사직 롯데전부터 21일 목동 NC전까지 주전과 백업 선수들의 조화 속에 5연승을 질주했다. 5연승을 하는 동안 선발에서는 브랜든 나이트와 앤디 밴 헤켄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1승씩 거뒀다. 강윤구도 17일 사직 롯데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손승락은 2세이브로 뒷문을 단단히 잠갔다.
타선에서는 주전과 백업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팀 주간 타율이 3할 4푼으로 폭발한 가운데 정수성과 송지만이 교체선수로써 고참 역할을 충분히 했다. NC에서 돌아온 송신영도 팀의 든든한 불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염 감독은 “26명으로 연승을 하는 것과 13명으로 하는 것은 다르다”며 “(연승을 위해) 무리하게 투수를 운용하거나 일부 선수들로 연승하게 되면 반드시 연패한다”고 말했다. 팀의 가용 자원을 고르게 쓰며 연승을 이어온 데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안정된 팀 전력에 자신감을 보인 염 감독은 24일 목동 두산전 선발로 나이트를 내보낸다. 나이트는 지난 시즌 두산과의 경기에서 4승 1패로 강함 모습을 보였다. 나이트가 팀의 6연승을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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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