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리즈, 삼성전 6⅔이닝 3실점...패전 위기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24 20: 42

LG 레다메스 리즈가 삼성 릭 밴덴헐크와 파이어볼러 대결에서 패전 위기에 처했다. 
리즈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3실점했다. 총 104개의 공을 던지며 올 시즌 최다 이닝을 기록했으며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을 올렸다. 
시작부터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운용했다. 리즈는 1회초 배영섭을 직구 후 슬라이더로 스탠딩 삼진, 박한이를 몸쪽 직구로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이승엽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최형우도 슬라이더로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도 위기 없이 넘어갔다. 리즈는 채태인을 초구 직구로 1루 플라이로 돌려세웠고 신명철은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조동찬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신명철을 2루에서 잡았다. 이어 진갑용을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순항하는 듯했던 리즈는 3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배영섭에게 던진 직구가 큰 바운드로 내야안타가 됐고 2사2루에서 이승엽에게 볼넷, 최형우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1루수 김용의를 맞고 굴절되면서 1타점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0-1로 끌려간 상황에서 리즈는 4회초 탈삼진 3개 삼자범퇴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신명철을 슬라이더, 조동찬을 직구로 3연속 삼구삼진 처리했고 진갑용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말 타선이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고 리즈는 5회초 위기를 넘기며 리드를 지켰다. 리즈는 김상수와 배영섭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박한이에게 3루타를 맞았지만 이승엽을 몸쪽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리즈는 7회초 진갑용과 김상수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고 폭투로 1사 2, 3루 마지막 위기에 빠졌다. 안타 하나면 역전을 내주는 상황에서 리즈는 배영섭을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 3루 주자 강명구를 잡은 뒤 정현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현욱은 박한이에게 1루 땅볼성 타구를 유도했으나 타구가 1루수 김용의 앞에서 강하게 튀며 2타점 우전안타가 됐고 리즈의 주자 2명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LG는 7회초까지 2-3으로 삼성에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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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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