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319일 만의 멀티홈런 작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4.24 20: 43

SK 와이번스 정근우(31)가 올 시즌 첫 홈런에 이어 역전 스리런까지 날렸다.
정근우는 2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2루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내야땅볼로 물러났던 정근우는 0-2로 끌려가던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송승준의 공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렸다. 송승준의 140km 직구가 높은 곳에 몰린 걸 놓치지 않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시켜 동점득점을 올린 정근우다. 2-2로 팽팽히 맞선 6회 1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정근우는 이번엔 송승준의 떨어지다 만 127km짜리 밋밋한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정근우가 마지막으로 멀티홈런을 기록한 건 작년 6월 10일 문학 삼성전으로 319일만의 기록이다. 정근우의 홈런에 힘입어 7회초 현재 SK가 롯데에 6-2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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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승철 기자,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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