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3안타' 넥센, 두산 꺾고 6연승 질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24 21: 58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쾌조의 6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김민성의 결승타 포함 3안타 맹활약에 힘입어 9-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13승6패)은 지난 16일 사직 롯데전 승리 후 6연승을 질주했다. 6연승은 전체 팀 중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다. 반면 두산(9승6패)은 선발 노경은이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1일 잠실 한화전 패배 후 2연패에 빠졌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구위 난조 속에서도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7번타자 겸 3루수 김민성은 이날 2회 결승타 포함 2루타만 3개를 때려내며 개인 통산 최다 안타 타이를 기록했다.
당초 투수전으로 예상됐던 경기였으나 넥센 타선의 집중력이 강했다. 넥센은 2회 1사 후 강정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1루에서 김민성의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유한준의 좌월 투런포가 터졌다.
두산은 3회 1사 1루에서 이종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김현수의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가 나와 1점을 추격했다.
넥센은 5회 1사 후 서건창의 내야안타와 도루, 이택근의 볼넷으로 2사 1,3루 찬스를 만든 뒤 박병호의 2타점 중월 적시 2루타로 추가 득점 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끝이 아니었다. 넥센은 6회 김민성의 2루타, 폭투 후 대타 조중근의 적시타가 나와 1점을 달아났다. 넥센은 7회 2사 만루에서 나온 유한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이택근, 박병호의 연속 적시타로 1점을 보태 대승을 완성했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이날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임무를 맡았으나 5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3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 시즌 첫 패를 안았다. 김현수는 발등 뼛조각 부상을 이겨내고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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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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