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이 LG를 꺾고 3위로 올라간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올 시즌 첫 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치열한 마운드 대결 속에 삼성은 7회초 박한이가 천금의 2타점 우전 결승타를 쳤고 밴덴헐크가 6⅓이닝 8탈삼진 2실점으로 리즈에 판정승을 거두며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박한이는 1회말 만루에서도 다이빙 캐치로 LG의 선취점을 막아내며 그야말로 공수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10승(6패)을 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밴덴헐크가 잘 던졌다. 행운이 따른 경기였다”며 7회초 박한이의 불규칙 바운드 타구가 삼성에 행운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이어 류감독은 “역시 오승환이 있어서 든든하다. 1회에 호수비를 보여준 박한이가 수훈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25일 장원삼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반면 LG는 7패(10승)째를 당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LG는 25일 선발투수로 벤자민 주키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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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