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염경엽, "2사 후 적시타로 승기잡았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24 22: 13

"2사 이후 박병호, 유한준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13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맹활약에 힘입어 9-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13승6패)은 지난 16일 사직 롯데전 승리 이후 6연승을 달렸다. 전체 팀 중 시즌 최다 연승 기록.
넥센 선발 나이트는 구위 난조 속에서도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유한준은 2회 1-0에서 달아나는 투런포를, 박병호는 5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발 나이트에 대해 "경기 초반 나이트가 의미없는 볼을 많이 던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좋은 위기 관리로 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염 감독은 이어 "2사 이후 박병호, 유한준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고 어려운 타구를 좋은 수비로 잡아준 게 오늘 승리 요인"이라며 야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한편 이날 2연패에 빠진 김진욱 두산 감독은 "선발 노경은의 초반 실투 2개가 장타로 이어진 게 아쉽고 불펜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못해줘서 아쉽다"며 5이닝 5실점을 기록한 노경은을 비롯한 마운드의 부진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양팀은 25일 선발로 강윤구(넥센), 김상현(두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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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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