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포' 유한준, "타격감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24 22: 20

"지금은 부진을 이겨내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유한준(32)이 달아나는 투런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유한준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2회 1-0으로 앞선 2사 2루에서 두산 선발 노경은의 높은 134km 슬라이더를 당겨쳐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유한준의 홈런으로 크게 앞선 넥센은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13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맹활약에 힘입어 9-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지난 16일 사직 롯데전 승리 후 6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유한준은 "높은 슬라이더를 노리고 있었고 정타로 맞아 운좋게 넘겼다. 최근 타격감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홈런 소감을 밝혔다.
유한준은 이어 "개막하자마자 방망이가 맞지 않아 사실 당황했었는데 감독님, 코치님들, 선후배들이 많이 도와주고 격려와 조언을 해줘 지금은 부진을 이겨내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도 오늘같은 좋은 느낌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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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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