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이우찬 인턴기자] “운이 좋은 하루였다”
넥센 우완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38)가 팀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나이트는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이날 13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에 힘입어 9-1 승리를 거두면서 나이트는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나이트는 올 시즌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지난 시즌 두산전 4승 1패로 강했던 모습을 올해에도 이어가게 됐다.
이날 나이트는 6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볼 한 개를 내주는 등 여러 번 위기를 맞았다. 2회와 6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 속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나이트는 경기 후 여러 번 실점위기를 내준 데 대해 “운이 좋은 하루였다. 팀 타선이 터졌고 수비도 잘 해줬다”며 팀 동료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나이트는 이어 “오늘 컨디션이 특별히 나쁘지는 않았다”고 말하며 “땅볼 유도도 많이 했다”고 경기 내용에 대해 덧붙였다. 나이트는 마지막으로 "내 목표는 언제나 팀의 승리에 발판을 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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