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 송승헌·신세경, 달콤해서 더욱 불안한 사랑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4.24 22: 47

어찌 보면 평범한 남녀의 사랑인데 ‘남자가 사랑할 때’ 송승헌과 신세경의 사랑은 달콤할수록 불안하기만 하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7회는 한태상(송승헌 분)과 서미도(신세경 분)가 연인이 된 가운데 주위에는 비밀로 한 채 사랑을 키워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태상은 가족 같이 여기는 이창희(김성오 분)와 이재희(연우진 분)에게 연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도 그 연인이 미도라는 것은 숨겼다. 재희는 태상의 연인이 백성주(채정안 분)라고 착각한 상황. 물론 이 같은 오해는 태상과 미도의 교제를 알고 있는 성주가 중간에서 방해를 했기 때문이다. 재희는 미도를 좋아하고 있고 미도 역시 태상과 재희에게 동시에 마음을 주고 있어 사랑을 둘러싼 오해는 네 남녀의 운명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 가운데 태상과 미도는 어느 보통의 연인처럼 평범하고 지극히 일상적인 사랑을 나눴다. 달달한 사랑 표현을 하며 서로에 대한 믿음을 키워가고 있는 것. 태상은 술에 취해 미도의 책방을 찾았고 “넌 뭘 먹어서 이리 예쁘냐”, “자꾸 가슴이 뛴다”라 고 닭살 발언을 했다. 또 그는 미도에게 오빠라고 불러달라고 부탁했지만 미도가 단번에 거절해 귀여운 사랑을 이어갔다. 또한 사람들의 눈을 피해 머리를 쓰다듬고 놀이공원 데이트를 했다.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며 장난을 치는 등 행복한 삶을 누렸다.
하지만 두 사람의 달콤한 사랑이 계속될수록 시청자들은 불안해졌다. 미도는 자꾸만 재희가 신경이 쓰였고, 태상을 사랑하는 성주의 처절한 방해도 이어졌다. 평범하게 사랑할 수 없는 태상과 미도가 앞으로 어떤 안타까운 운명에 처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남녀의 사랑을 그린 정통멜로드라마로 현재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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