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쑤 꺾고 조 1위 16강행... 전북은 이기고도 '불투명'(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24 22: 56

서울이 험난한 중국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 진출까지 확정지었다. 반면 전북은 무앙통을 꺾고도 16강행이 불투명해졌다.
FC서울은 24일(한국시간) 중국 난징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장쑤 순톈과 경기서 고명진과 윤일록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3승 1무 1패(승점 10)를 거두며 조 1위에 올라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먼저 끝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베갈타 센다이(일본)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두 팀 모두 승점 6점을 기록,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서울이 조 1위를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전반 31분 터진 고명진의 30m 중거리슛으로 장쑤의 기세를 꺾은 서울은 후반 26분 최효진의 스루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쐐기골로 마침표를 찍으며 2-0 원정승의 기쁨을 안았다. 시즌 첫 원정승이자 리그를 포함해 첫 연승이다.
반면 파비오 감독 대행이 지휘하는 전북은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조별리그 F조 5차전 무앙통과 홈경기서 2-0으로 승리, 2승 3무(승점 9)를 기록했으나 우라와 레즈(일본, 승점 7)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승점 10)을 이김에 따라 16강행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전반전 동안 득점 소식을 알리지 못하던 전북은 후반 들어 연속골을 터트리며 무앙통의 기세를 꺾었다. 전북은 후반 12분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켰고, 14분에는 박희도가 에닝요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전북은 다음달 1일 열리는 광저우와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하면 자력으로 16강행을 결정짓는다. 하지만 패배할 경우에는 우라와에 조 2위 자리를 뺏겨 조별리그서 탈락할 수도 있다.
■ 24일 전적
▲ 난징 올림픽 스포츠 센터(중국)
장쑤 순톈 0 (0-1 0-1) 2 FC서울
△ 득점 = 전 31 고명진 후 26 윤일록(이상 서울)
▲ 전주 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2 (0-0 2-0) 무앙통 유나이티드
△ 득점 = 후12 이동국 후14 박희도(이상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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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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