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송승헌과 신세경이 책방에서 달콤한 첫 키스를 했다. 하지만 연우진이 두 사람의 잊지 못할 첫 키스를 목격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안타까운 운명의 도화선이 됐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7회는 한태상(송승헌 분)과 서미도(신세경 분)가 연인이 된 후 평범한 연인처럼 스킨십을 하며 사랑을 키우는 내용이 그려졌다.
태상은 데이트 중 미도를 뒤에서 안는 백허그를 하거나 서로에게 기대 책을 읽는 등 달콤한 애정행각을 했다. 그리고 태상과 미도는 두 사람의 추억이 깃든 책방에서 진한 첫 키스를 했다.

태상과 미도에게는 잊지 못할 첫 키스였지만 누군가에게는 가혹한 운명의 시작이었다. 바로 미도를 사랑하고 태상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재희(연우진 분)가 이 같은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 그동안 재희는 태상이 백성주(채정안 분)와 연인이라고 알고 있던 상황. 때문에 재희는 미도를 마음껏 사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재희가 태상과 미도가 키스하는 장면을 보면서 엇갈린 사각관계의 빠져나올 수 없는 갈등이 촉발됐다. 이날 미도는 자꾸만 끌리는 순수한 남자 재희를 밀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태상을 사랑하고 사랑해야만 하는 미도의 처절한 몸부림과 미도에 대한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재희의 엇갈린 사랑은 안방극장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남녀의 사랑을 그린 정통멜로드라마로 현재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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