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롯데 홈 5연패 탈출, 넥센 6연승 질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4.24 23: 21

롯데가 홈 5연패를 끊고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롯데는 2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7, 한 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7승 8패 1무승부를 거두며 SK를 밀어내고 6위로 뛰어 올랐다. 특히 지난 5일 사직 KIA전부터 이어져 온 홈 5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반면 SK는 속 쓰린 역전패를 당하면서 7승 10패가 됐다. 
5-7로 뒤져 패색이 짙던 롯데는 8회말 반격에서 SK 바뀐 투수 채병룡을 상대로 김대우, 강민호, 장성호가 볼넷을 얻어 1사 만루를 채웠다. 황재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6-7 한 점차, 여기서 대타로 등장한 박종윤은 우익선상 역전 2타점 3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임시 마무리 김성배는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봉쇄하고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목동구장에서는 넥센이 브랜든 나이트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김민성의 결승타 포함 3안타 맹활약에 힘입어 두산에 9-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13승6패)은 지난 16일 사직 롯데전 승리 후 6연승을 질주했다. 6연승은 전체 팀 중 시즌 최다 연승 기록. 반면 두산(9승6패)은 선발 노경은이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1일 잠실 한화전 패배 후 2연패에 빠졌다. 
잠실구장에서는 삼성이 24일 LG와 올 시즌 첫 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치열한 마운드 대결 속에 삼성은 7회초 박한이가 천금의 2타점 우전 결승타를 쳤고, 밴덴헐크가 6⅓이닝 8탈삼진 2실점으로 리즈에 판정승을 거두며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박한이는 1회말 만루에서도 다이빙 캐치로 LG의 선취점을 막아내며 그야말로 공수 맹활약을 펼쳤다. 
NC와 KIA의 경기가 열린 마산 경기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5-5 무승부로 끝났다. 선두 KIA의 시즌 전적은 11승 1무 4패가 되었으며 최하위에서 탈출하지 못한 NC의 시즌 전적은 3승 1무 13패다. 양 팀 모두 올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drjose7@osen.co.kr/autumnbb@osen.co.kr/cleanupp@osen.co.kr/farinell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