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98마일(157.7㎞)의 강속구를 던졌지만 초반 난조와 동료들의 빈약한 지원사격에는 장사가 없었다. ‘괴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5, 워싱턴 내셔널스)와 소속팀 워싱턴이 나란히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스트라스버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내리 3번이나 패전을 당했던 스트라스버그는 이로써 4연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96에서 3.16으로 약간 올랐다.
최근 등판에서 전반적으로 동료들의 지원을 받지 못했던 스트라스버그의 불운이 다시 한 번 이어졌다고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실점이 나왔던 1회의 과정이 아쉬웠다. 1사 만루에서 몰리나의 타구가 약간 빗맞았으나 우익수 앞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이어졌고 이어진 데스칼소의 타구 때는 3루수 렌던의 2루 송구가 위로 치솟으며 다시 한 점을 실점했다. 불안한 출발이었다.

1회 이후에는 거의 완벽한 투구였기에 더 아쉬움이 남았다. 3회부터 7회까지는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했다. 95마일(152.9㎞) 이상의 직구만 총 19개로 컨디션도 점차 살아났다. 그러나 타선은 6회 1점을 지원하는 데 그쳤고 결국 스트라스버그는 패전의 멍에를 벗지 못했다. 스트라스버그를 무너뜨리고 4-2 승리를 거둔 세인트루이스는 13승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반면 워싱턴(10승11패)은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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