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지난달 떠난 남편 임종 못지켜 한 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4.25 08: 01

연기자 전원주가 지난달 세상을 떠난 남편의 임종을 못지킨 심경을 털어놓았다.
전원주는 최근 채널A ‘웰컴 투 시월드’ 녹화에서 ‘내 남자의 눈물’이라는 주제로 남편들의 눈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녹화에는 지난 달 31일 부군상을 당한 전원주가 다시 출연, 다소 야윈 모습으로 출연진을 안타깝게 했다.

전원주는 “남편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게 한이 된다”고 말문을 열며 “남편의 병상을 지키다가 일 때문에 나가 있는 사이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에 아무리 잘했어도 임종을 못 지킨 것이 이렇게 한이 될 줄 몰랐다”며 “아내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 죄책감이 든다”고 속내를 밝혔다.
전원주와 함께 출연한 며느리 김해현은 “의식 없이 주무시는 시아버지의 손톱을 깎아드리고 있었는데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며 “많이 약해지신 시아버지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고 출연진을 숙연하게 했다.
김해현은 “하루 종일 병상을 지키다가 집에 갔다 와도 된다는 의사에 말에 집으로 향했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말하며 죄송함에 눈물을 흘렸다. 방송은 25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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