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반 더 바르트 이야기 새겨들을 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25 09: 48

'손세이셔널' 손흥민(21, 함부르크)이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유럽리그 전반에 걸쳐 가장 '핫'한 선수 중 하나라는 점은 분명하다. 토트넘,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같은 리그의 도르트문트까지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행보가 기대되는 선수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25일(한국시간) 손흥민과의 짧은 인터뷰를 실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그의 이적 여부에 대한 문답이다. 손흥민이 어디로 이적할지, 혹은 함부르크에 잔류할지는 현지 독일 언론에도 최대의 관심거리다. 그러나 손흥민은 "약간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 있다. 구체적인 것은 아직 알 수 없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와 이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시즌 후에 모든 것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며 결정을 시즌이 끝난 후로 미뤘다. 지금 현재의 손흥민에게 중요한 것은 이적이 아니라 소속팀 함부르크의 남은 경기이기 때문이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는 여전히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 역시 그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함부르크는 리그 8위.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인 6~7위와는 승점 차가 1~2점 차에 불과한 상황이다. 남은 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충분히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명성이 자자한 빅클럽들이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손흥민은 "무척이나 기분이 좋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거듭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아직은 함부르크에 남는 것이 좋다는 라파엘 반 더 바르트의 충고가 함부르크 잔류에 영향을 미치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그가 내게 이야기하는 것들은 잘 새겨들을 생각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손흥민은 반 더 바르트를 롤 모델 넘어서 가장 존경하는 선수 중 하나로 자주 언급해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앤섬(anthem)을 들으면 언젠가 자신이 그 곳에서 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흥분된다는 손흥민은 "함부르크도 이론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내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은 4경기를 무사히 잘 치러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시즌이 끝날 때가지 함부르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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