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유지애, 21세기형 강수지되나..'눈도장 제대로'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4.25 10: 07

지난 24일 데뷔곡 '딜라이트(Delight)'를 발표한 신인 가수 유지애가 청순하고 풋풋한 비주얼로 음악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한방있는 신인을 찾기 힘든 요즘 유지애의 활약은 눈여겨 볼만하다. 수십 여개의 팀이 가요계의 문을 두드렸지만 데뷔 곡에서부터 음원차트 10위 권에 진입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유지애는 여성 가수에게 보편화된 섹시 코드를 사용한 것도, 온·오프라인을 통합해 조직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모션이 가동되지 않았음에도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다.
유지애는 '딜라이트'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후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는 25일 오전 9시 현재 12위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현재 주요 음악프로그램 1위를 섭렵하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피니트의 소속사에서 만든 신인이라는 점 때문에 네티즌들의 관심도 높았다. 그의 이름은 지난 24일 오후 내내 주요 포털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렸다.
이에 대해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벌써부터 삼촌팬들이 많이 보이고 또 방송 출연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유지애의 청순한 같은 이미지가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유지애의 강점은 지난 1990년대 남성들의 로망이었던 청순함의 대명사 강수지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 그는 삼촌팬들에게는 청소년 시절의 향수를, 현재 10대 청소년 팬에게는 다른 가수들과는 차별화된 매력과 판타지를 제공한다.
실제 유지애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순정만화 속에 등장할 법한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어린 아이 같이 순수한 유지애가 B1A4의 바로와 함께 그려가는 풋풋한 러브스토리가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한편 '딜라이트'는 인피니트, 카라 등을 만들어낸 히트 프로듀서 스윗튠이 만든 곡으로 프렌치 팝 같은 고급스러운 편곡과 유지애의 맑고 따뜻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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