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가 과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 도르트문트)를 지킬 수 있을까.
도르트문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레반도프스키는 혼자 4골을 터트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최근 도르트문트는 오는 7월 마리오 괴체(21, 도르트문트)를 분데스리가 라이벌팀 바이에른 뮌헨에 내주기로 했다고 시인했다. 두 팀이 올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도르트문트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설상가상 레반도프스키마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혹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위르겐 클롭(46) 도르트문트 감독은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설 진화에 나섰다. 자칫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을 앞두고 선수단이 동요할 수 있기 때문. 그는 영국일간지 ‘인디펜던트’와의 25일자 인터뷰에서 “나는 레반도프스키가 남을 거라고 확신한다. 세계 모든 클럽 중 그가 뛸 곳은 도르트문트 뿐”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유프 하인케스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스페인출신 에이전트 엔리케 레예스가 스페인 라디오 '코페'와의 인터뷰에서 "레반도프스키가 뮌헨과 사인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바이에른 뮌헨은 괴체에 이어 레반도프스키까지 도르트문트의 핵심전력을 싹쓸이하게 된다.
클롭은 일단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그는 “아직 2차전이 남았다. 우리 선수들은 마드리드에서도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도르트문트는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을 노리고 있다. 클롭은 “우리는 매년 훌륭한 선수들을 잃었지만 더 좋은 팀이 됐다. 괴체를 잃었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매일 경기를 즐기고 나중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볼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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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