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아이패드 미니가 순익 잠식", 애플은 "'미니' 있어 든든"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4.25 10: 30

24일(이하 한국시간) 애플이 2013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것. 하지만 애플은 이에 개의치 않고 있는 모양새다.
여러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순익 감소 요인에 '아이패드 미니'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아이패트 미니'의 '동종 잠식 효과'가 매출의 순익을 떨어뜨렸다는 것.
애플의 1분기(2013년 1~3월) 실적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도의 391억 9000만 달러에서 436억 달러(한화 약 48조 6000억 원)로 11% 증가했지만 순익은 116억 달러에서 95억 달러(10조 6000억 원)로 18% 감소했다. 매출 대비 이익률이 37.5%로 47.4%였던 전년 동기보다 10% 포인트 가량 급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상대적으로 값싼 '아이패드 미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수익률 높은 '아이패드'의 판매고를 떨어뜨렸기 때문에 매출은 높아졌지만 순익은 감소하는 결과를 빚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불편한 현실을 바라보는 애플의 시각은 그러나 오히려 긍정적이다. 25일 IT전문매체 PC월드는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아이패드’보다 많이 팔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좋은 신호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가 상대적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비해 이윤이 적더라도 더 많은 판매고를 올려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 CEO 팀 쿡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에서 “‘아이패드’ 바이어들의 ‘아이패드 미니’ 구입이 처음으로 ‘아이패드’를 넘어섰다”며 이를 좋은 신호라고 설명했으며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CFO는 “’아이패드 미니’의 수익이 기업 평균의 아래에 있지만 우리는 장기적인 가능성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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