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조권·임슬옹, ‘직장의 신’-‘천명’ 쌍끌이 흥행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4.25 10: 19

아이돌 그룹 2AM의 조권과 임슬옹이 KBS 2TV의 월화 수목 드라마 속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아이돌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선입견을 날려버린 이들의 호연은 ‘직장의 신’과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 속에서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내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월화 드라마 ‘직장의 신’ 속 조권은 Y-Jang의 정규직 신입사원이자 소심한 초식남 계경우로 분해 좋아하는 정유미(정주리 분) 앞에서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권은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던 ‘깝권’ 이미지를 털어내고 계경우에 완벽히 빙의,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돌 친구들이 연기를 하는데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많다. 안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것에 걸맞은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지난 24일 첫 방송된 ‘천명’ 속 이호로 분한 임슬옹은 안정적인 사극 연기톤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임슬옹은 사극이 주는 무게감을 살려내며 긴 대사도 무리 없이 소화, 정치 싸움에 휘말린 위태로운 세자의 모습을 표현해냈다.
또 임슬옹은 문정왕후(박지영 분)와의 권력 싸움에 분노하는 눈빛과 최원(이동욱 분)을 바라보는 애잔한 눈빛 등 깊은 내면 연기로 앞으로 그가 보여줄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의 호연에 힘입어 ‘직장의 신’과 ‘천명’은 시청자의 호평 속 왕좌를 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직장의 신’은 월화드라마의 비어있는 왕좌를 호시탐탐 엿보며 선두와 1% 포인트 격차 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첫 출항한 ‘천명’도 MBC ‘남자가 사랑할 때’를 바짝 따라붙으며 앞으로의 순위 경쟁에 치열한 다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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