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토나와 비교' 반 페르시, “우승 해보니 더 배고프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4.25 11: 36

‘2인자’ 로빈 반 페르시(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정상에 우뚝 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EPL 34라운드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남은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구단 역사상 20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반 페르시는 혼자 3골을 몰아쳐 헤트트릭을 기록, 우승을 자축했다. 특히 두 번째 터트린 그림 같은 발리슛은 왜 그가 프리미어리그 최고공격수인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올 시즌 24호골을 신고한 그는 단숨에 득점 1위로 올라섰다. 23골로 득점 2위인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가 ‘핵이빨’사건으로 올 시즌 더 이상 나설 수 없는 점을 감안할 때 반 페르시의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2004년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반 페르시는 8시즌 동안 아스날에서 활약했다. 그는 정상급 골잡이로 군림했지만 유독 리그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아스날에서 이적해 온 첫 시즌, 우승을 달성하며 반 페르시는 드디어 2인자 설움을 씻었다.  
영국일간지 ‘더선’은 25일 반 페르시의 올 시즌 활약상을 상세하게 다뤘다. 이 신문은 “1992-1993시즌 에릭 칸토나는 맨유에 26년 만에 우승을 안겼다. 칸토나는 맨유에서 세 번이나 더 우승을 달성했다. 반 페르시도 칸토나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 페르시는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을 한 번 해보니까 더 배고프다. 매년 우승하고 싶다. 리그우승은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FA컵, 챔피언스리그, 리그컵도 우승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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