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우가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하차한 이유를 전했다.
김승우는 최근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녹화에 ‘1박2일’으로 연을 맺은 최재형 PD와 의리를 지키기 위해 참여했다. 김승우와 최재형 PD는 1년여 동안 ‘1박2일’에서 함께 하다가 지난 3월 봄개편을 맞아 동반 하차했다.
특히 유희열은 김승우에게 “‘1박2일’을 하차한 이유도 최재형 PD와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하던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김승우는 “의리 때문이 아니라 ‘1박2일’을 계속 하면 대상을 줄까봐 그만 뒀다”고 말해 관객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앞서 김승우는 연기뿐만 아니라 뛰어난 입담과 예능감으로 KBS 연예대상에서 2010년 신인상, 2011년 우수상, 2012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지난 2010년 KBS 연예대상에서 유희열과 나란히 신인상 후보에 올랐던 김승우는 ‘승승장구’로 신인상을 받았다. 이에 김승우는 유희열의 진행 실력을 보고 “이렇게 입담이 뛰어난데 신인상을 왜 못 받았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김승우는 막간 코너로 ‘승승장구’ MC가 돼 게스트 유희열과 토크를 진행했다. 김승우는 ‘승승장구’의 코너였던 ‘당신의 사전’을 통해 유희열의 인생 사전 속 단어 ‘감성 변태’, ‘매희열’, ‘잣’에 대해 이야기 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는 진행 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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