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FF 개막작 ‘폭스파이어’ 로랑 캉테 감독, "프랑스서 韓영화 많이 접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4.25 15: 46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로랑 캉테 감독이 "프랑스에서는 한국 영화를 많이 접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로랑 캉테 감독은 25일 전주 전주영화제작소에서 열린 제 1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폭스파이어’ 기자시사회 및 기자회견에서 한국영화에 대해 "프랑스에서 한국 영화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 제가 살펴 본 영화들 중에 관심있는 영화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며 영화제와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그는 프랑스인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영화를 찍은 소감에 대해 "저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다. 저는 중국어를 못하지만 중국 배우들 연기 보면 배우 잘하는지 못하는지 느낄 수 있다. 저는 그런 직관을 사용하고, 그것으로 연출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작품을 만들 때 배우들을 신뢰하며 영화를 만들었다.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하고싶은대로 하도록 연기연출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파이어’는 ‘클래스’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로랑 캉테 감독의 신작으로 영미권 작가 조이스 캐롤 오츠의 원작을 영화한 작품이다.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성폭력을 경험하고 상처 입은 소녀들이 다시 세상에 맞서는 과정을 그렸으며 로랑 캉테 감독의 작품 중 가장 스토리텔링이 강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로랑 캉테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서 한국경쟁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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