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혜진이 두 후배 배우를 믿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심혜진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지성이면 감천’ 제작발표회에서 두 딸로 등장하는 박세영과 이해인에 대해 조언을 부탁하는 질문에 “연기 경력이 비교적 짧지만 아무리 선배라고 후배에 조언을 쉽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심혜진은 “감독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작품을 따라온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이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날 12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홍진희는 “신인 같은 상태라 역할에 몰입하기 힘들어 감독님에 죄송하다. 최선을 다해 끝까지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극중 심혜진은 철두철미하고 정확해 피도 눈물도 없는 얼음마녀로 통하는 KBC 아나운서 국장 김주희 역을 맡았다.
한편 ‘지성이면 감천’은 어린 시절 입양된 주인공이 친엄마와 재회한 후 입양가족과 친가족 사이에서 혼란과 갈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과 가족을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심혜진, 박세영, 유건, 박재정, 이해인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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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