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가수 싸이가 방송 및 매체 인터뷰 등 본격적인 미국 현지 프로모션 활동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싸이는 미국에 도착한 후 곧장 26일 예정된 '2013 트라이베카 필름페스티발'에 참석해 창조혁신상을 수상한다. 이후 공식 방송 스케줄은 내달 3일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진행되는 '투데이쇼'로 스타트를 끊는다.
확정되지 않았으나 모두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핫한 비공식 일정도 있다. 바로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야구선수 류현진과의 만남이다.

싸이는 이날 출국에 앞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만나긴 만나야 하는데.."라며 말끝을 흐리더니 "운동선수이다보니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등판하는 날 관람가는 게 응원이 될지 부담이 될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도 여러 채널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이 예정됐다. 각종 라디오 출연은 물론 여러 현지 매체들과 '젠틀맨' 활동과 관련해 다양한 인터뷰가 진행된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미국에 도착한 후 라디오 및 매체 인터뷰 일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싸이의 신곡 '젠틀맨'은 지난 12일 자정 발표와 함께 국내 음원사이트 1위는 물론, 나흘만에 전세계 아이튠즈 1위 자리를 꿰차며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이어갔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2억뷰를 훌쩍 넘어섰으며,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 12위로 첫 진입 후 25일엔 5위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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