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에 참석한 영화 ‘폭스파이어’의 로랑 캉테 감독이 “책임이 막중하다”며 한국경쟁부문의 심사위원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로랑 캉테 감독은 25일 전주 전주영화제작소에서 열린 제 1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폭스파이어’ 기자시사회 및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 “제가 심사위원을 맡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책임이 막중하다. 시기적으로 잘 맞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영화에 대해 “프랑스에서는 한국 영화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 제가 살펴 본 영화중에 관심 있는 영화가 있다.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로랑 캉테 감독은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 ‘폭스파이어’의 감독이자 한국경쟁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한국경쟁은 한국영화계에서 새로운 형식의 의제를 제시하려는 젊은 영화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부문으로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아우르는 10편의 한국영화가 선정됐다.
한편 ‘폭스파이어’는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성폭력을 경험하고 상처 입은 소녀들이 다시 세상에 맞서는 과정을 그렸으며 로랑 캉테 감독의 작품 중 가장 스토리텔링이 강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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