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트레이드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25 18: 11

LG 김기태 감독이 전날 트레이드의 배경을 밝혔다.
김 감독은 25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 후 결정된 최경철과 서동욱의 트레이드에 대해 “우리팀에 부상 선수가 있어서 트레이드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또 부상 선수가 나올 수도 있었다.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18일 광주 KIA전에서 주전 포수 현재윤이 오른손 부상을 당해 20일자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설상가상으로 포수 윤요섭도 퓨처스리그 경기 중 팔꿈치 부상을 당해 포수 가용 자원이 조윤준과 김재민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 감독은 트레이드 논의가 갑자기 생겨나지는 않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현재윤이 부상당하기 전에, 개막 이전부터 넥센 쪽과 포수 보강을 위한 트레이드 논의가 있었다. 시즌이 시작되고 논의가 없어졌었는데 최근에 다시 트레이드 이야기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넥센으로 이적한 서동욱을 두고 “열심히 하고 좋은 선수인데 팀 상황 때문에 보내게 됐다. 가서 잘하기를 바란다”며 “정말 성실한 친구인 만큼 미안했다. 선수 한 명을 보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김 감독은 “LG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있지 않나. 최경철도 성실하고 10년 넘게 프로에서 뛴 선수다. SK라는 좋은 팀에서도 오랫동안 있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오늘 바로 엔트리에 넣었는데 (김)재민이는 오늘까지 1군 엔트리에 있을 것이다. 일단 주전 포수는 조윤준이다. 윤준이가 일주일 중 4번, 경철이가 일주일 중 2번 나가는 식으로 포수진이 운용되지 않을까 싶다”고 향후 운용 계획을 이야기했다.
한편 LG는 이날 최경철외에 이상열도 1군 엔트리에 포함시키고 유원상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LG 관계자는 “유원상이 컨디션 난조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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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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