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손흥민, HSV 떠날 날이 가까워졌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25 18: 59

'손세이셔널' 손흥민(21, 함부르크)은 과연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기게 될 것인가. 독일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이적이 가까워졌다고 보는 듯하다.
함부르크 지역지인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함부르크를 떠날 날이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을 잡느냐 보내느냐를 두고 "올 여름 함부르크의 가장 중요한 결정"이라고 묘사한 모르겐포스트는 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손흥민의 팀 동료이자 '절친'으로 유명한 톨가이 아슬란(23)은 그에게 "만약 네가 우리와 맞서 뛰게 된다면 내가 널 끝내주겠다"고 농담을 던졌다고 한다. 모르겐포스트는 아슬란의 이 농담이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다며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토트넘,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같은 리그의 도르트문트까지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행보가 기대되는 선수다. 모르겐포스트는 "특히 도르트문트가 마리오 괴체의 이적 이후 손흥민을 대체자로 삼고 싶어한다"며 그의 도르트문트 이적을 점쳤다.
빅클럽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손흥민은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은 무척 기분 좋은 일"이라면서도 "모든 것은 시즌이 끝난 후 이야기할 계획이다. 나는 남은 4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리그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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