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아담, 5이닝 6실점 강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25 20: 30

투구 내용 자체가 초반부터 실망스러웠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좌완 아담 윌크가 5이닝 6실점으로 또다시 첫 승 대신 패전 요건 속 마운드를 내려왔다.
아담은 25일 마산 KIA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10피안타(탈삼진 1개, 사사구 2개) 6실점 5자책으로 1-6으로 뒤진 6회초 이형범에게 바통을 넘기고 물러났다.
1회초 2사에서 이범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타 없이 첫 회를 마친 아담은 2회초 홈런포로 선취점을 내줬다. 2사 후 안치홍에게 우전 안타, 김상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쌓은 아담은 후속 타자 홍재호에게 6구 째를 통타당하며 좌중월 스리런으로 선실점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이용규를 좌전 안타로 출루시킨 아담은 이용규의 2,3루 연속 도루에 이은 포수 김태군의 패스트볼로 이용규의 득점과 볼넷 출루한 김선빈의 2루 진루를 막지 못했다. 순식간에 4실점 째로 이어졌다.
3회초에도 아담은 나지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뒤 최희섭에게 1타점 좌중간 안타를 얻어맞으며 5실점 째를 기록했다. 김상현의 3루 땅볼 후 아담은 안치홍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수비 중계 시 주자 김상현의 3루 진루와 안치홍의 2루 진루 속 1사 2,3루 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아담은 김상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추가 실점하며 3회까지 6점을 내주고 말았다. 여기에 5회에는 최희섭에게 몸쪽 공을 던졌으나 왼손목 직격 사구가 되기도 했다. 최희섭은 1루도 밟지 못한 채 대주자 신종길과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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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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