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위험을 비추기도 했으나 무리 없이 승리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다. KIA 타이거즈 우완 선발 서재응(36)이 시즌 2승 요건을 채우고 바통을 넘겼다.
서재응은 25일 마산 NC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탈삼진 2개, 사사구 3개) 1실점으로 호투한 뒤 6-1로 앞선 6회초 신인 박준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1회말 서재응은 선두타자 김종호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마낙길을 삼진처리한 뒤 김종호의 3루 도루자, 권희동의 3루 땅볼로 첫 회를 순조롭게 마쳤다.

2회초 팀이 홍재호의 스리런 등으로 4점을 선취한 가운데 서재응은 2회말 1사에서 조평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별다른 위기 없이 후속타를 피하며 자기 몫을 해냈다.
4회말 서재응은 이호준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 조평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 타자 지석훈의 투수 앞 땅볼. 서재응은 이 공을 주저앉은 상태에서 1루로 바운드 송구해 공수 교대를 이끌었다. 5회말 서재응은 이상호에게 좌전 안타, 김종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놓였다.
여기에 마낙길의 유격수 내야안타까지 이어지며 2사 만루가 된 순간. 서재응은 권희동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대결을 끌고 갔다. 권희동의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안치홍 정면으로 향하며 서재응의 마지막 위기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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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