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5⅓이닝 5K 4실점 교체…패전 위기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4.25 20: 45

SK 와이번스 좌완 김광현(25)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광현은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17일 포항 삼성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김광현은 당시 6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지만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김광현은 5⅓이닝동안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9km까지 나왔고 직구 위주의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투 아웃까지는 잘 잡았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1회 첫 두 타자를 잘 처리한 김광현은 손아섭에 볼넷을 내주더니 김대우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 1점을 내줬다. 곧이어 전준우한테도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2루타를 맞아 2실점을 했다. 2회에도 김광현은 2사 후 박기혁을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김문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줬다.

3회 1사 후 김대우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김광현은 곧바로 전준우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선두타자 강민호를 3루수 실책으로 출루 시키더니 폭투까지 나와 2루까지 주자가 나갔다. 장성호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정훈에 볼넷을 내줬다. 다시 맞은 실점 위기에서 김광현은 박기혁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내야 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5회를 공 10개로 간단하게 요리했다. 까다로운 타자 손아섭을 삼진으로 요리하며 김광현은 5이닝을 채웠다. 마지막 이닝인 6회 김광현은 1사 후 전준우에 중전안타를 맞았고 폭투까지 범했다. 결국 강민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김광현은 마운드를 최영필에 넘겼다.
최영필은 2사 후 정훈에 안타를 허용했으나 홈에서 용덕한이 잡혀 더 이상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7회초 현재 SK는 롯데에 0-4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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