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명쾌한 심사기준..“내가 재미있으면 장땡”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4.25 20: 53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류승완 감독이 “재미있으면 장땡”이라며 심사 기준을 밝혔다.
류승완 감독은 25일 오후 7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1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개막식 무대에 선 류 감독은 심사 기준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내가 재미있는 영화에 투표하겠다. 내가 재미있으면 장땡이다”라며 명쾌한 심사 기준을 알렸다.

그는 이어 ‘베를린’이 이탈리아 우디네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사실 영화제를 다녀와서 졸립다. 정신이 없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JIFF에는 총 190편이 상영된다. 공식 상영작은 46개국 178편이며, 월드 프리미어가 45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18편이다. 지난해보다 26편이 늘었다. 개막작으로는 영화 ‘클래스’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로랑 캉테 감독의 신작인 ‘폭스파이어’가, 폐막작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여성 감독 하이파 알 만수르의 첫 번째 장편 영화 ‘와즈다’가 선정됐다.
한편 JIFF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9일간 전주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eujenej@osen.co.kr
= 전주,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