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 삼성 장원삼, LG전 7⅔이닝 1실점...3승 조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25 21: 17

삼성 에이스 투수 장원삼이 시즌 3승에 다가갔다.
장원삼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115개의 공을 던졌고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으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장원삼은 팀이 2-1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등판을 마치며 3승 조건을 충족시켰다.
장원삼은 경기 초반부터 순조롭게 마운드를 지켰다. 1회말 오지환을 몸쪽 직구로 삼진 처리한 후 이진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의 타구가 1루수 이승엽 정면을 향하면서 행운의 더블플레이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2사 후 문선재에게 볼넷, 손주인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 2루가 됐지만 정주현을 몸쪽 직구로 스탠딩 삼진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장원삼을 기세를 이어가 3회말에는 조윤준 오지환 이진영을, 4회말에는 정의윤 정성훈 박용택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순항하던 장원삼은 5회말 첫 타자 문선재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폭투로 문선재에게 2루까지 내줬고 1사 3루에서 정주현에게 중견수 픠생플라이를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동점을 내줬지만 장원삼은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말 첫 타자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내리 세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7회초 타선이 한 점을 뽑아 다시 리드를 잡은 장원삼은 7회말에도 손주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예리하게 상대 타자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해 승리에 다가갔다.
투구수 100개를 넘긴 상황에서도 장원삼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장원삼은 첫 타자 대타 최영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진 10개째를 달성했다.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장원삼은 이대형을 2루 땅볼로 잡고 2사 2루에서 심창민과 교체됐다. 심창민은 대타 김용의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정성훈을 잡았다. 장원삼은 3승에 1이닝 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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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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