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이 승리를 이끈 에이스 장원삼의 투구를 칭찬했다.
삼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올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삼성은 장원삼이 7⅔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마운드를 굳게 지켰고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태완이 7회초 기습 번트로 결승득점까지 올리며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11승(6패)을 거두고 3연승, 지난 시즌부터 LG를 상대로 5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장원삼이 최고 피칭을 했고 심창민이 위기를 잘 막아줬다”며 “위기가 있었지만 오승환은 역시 오승환이다”고 시즌 3승을 올린 장원삼과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극복한 오승환을 나란히 수훈갑으로 꼽았다. 삼성은 26일 광주 KIA전 선발투수로 윤성환을 올린다.

반면 LG는 벤자민 주키치가 6⅔이닝 2실점으로 자기 몫을 했지만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2연패에 빠진 LG는 8패(10승)째를 당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아무 말 없이 경기장을 나갔다. LG는 26일 잠실 롯데전 선발 투수로 우규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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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