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하며 부상 경계령을 내렸다.
KIA는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NC전에서 선발 서재응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홍재호의 선제 결승 스리런 등에 힘입어 11-4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2승 1무 4패(25일 현재)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근 3연승에 지난해 9월 23일 목동 넥센전서부터 원정경기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KIA다.
경기 후 선 감독은 “선발 서재응이 호투했고 계투진이 효과적으로 잘 던졌다. 상-하위타선이고르게 활약해줬다”라며 선수들의 공을 칭찬했다. 그러나 선발 서재응과 주포 최희섭이 그라운드에 주저앉거나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며 선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의 가슴을 철렁거리게 했다.

“선수들 모두 부상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지난 3년 간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힘들었던 만큼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을 다시 떠올린 선 감독의 속내를 알 수 있다. 김경문 NC 감독은 “오늘 경기 내용은 팬들께 죄송스럽다. 내일 경기 잘 하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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