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장원삼, “1년에 한 번 있는 10K 경기했다 ”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25 22: 20

장원삼이 역투로 시즌 3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장원삼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115개의 공을 던졌고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으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장원삼은 팀이 2-1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등판을 마쳤다. 장원삼의 뒤를 이은 심창민과 오승환이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장원삼은 3승째를 올렸다.
이날 장원삼은 LG 타선에 전혀 물러서지 않았다. 직구로 상대 타자의 몸쪽과 바깥쪽을 자유롭게 공략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빼앗아 헛스윙을 유도했다. 최고 구속은 143km를 찍었는데 투구수 100개가 넘어가도 지치지 않고 컨트롤을 유지했다.

경기 후 장원삼은 “4월에 3승 한 게 프로 와서 최고다. 제구가 잘 됐다. (진)갑용이형 사인대로 던졌더니 일 년에 한 번 정도 있는 탈삼진 10개 경기가 나왔다”며 “1점차 승부에서 끝까지 야수 도움을 받으며 잘 막아 더 짜릿했다”고 말했다. 
drjose7@osen.co.kr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