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태완이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태완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경기에서 6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완은 2회초 2사 후 우전안타를 쳤고 모상기의 안타 후 절묘한 더블스틸로 3루서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1-1로 팽팽히 맞서던 7회초에는 기습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어 포문을 열었고 배영섭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태완은 2회 도루 상황에 대해 “작전이 벤치에서 나왔다. 포수가 포구하는 자세를 취한 순간 뛰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7회초 기습 번트와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어떻게든 살아나가고 싶어 작정하고 번트를 댔는데 잘 맞지는 않았지만 전화위복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태완은 “삼성 이적 후 첫 선발출장이었는데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남다른 각오로 이날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drjose7@osen.co.kr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