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포’ 홍재호, “원래는 바깥 노렸는데”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25 22: 34

“앞으로 홈런도 자주 치며 팀에 공헌하고 싶다”.
군입대도 미루고 뛰는 한 시즌인 만큼 근성은 더욱 불타올랐다. KIA 타이거즈의 4년차 내야수 홍재호(26)가 시즌 첫 아치를 선제 결승포로 연결했다.
홍재호는 25일 마산 NC전에 9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 상대 선발 아담 윌크로부터 좌중월 선제 결승 스리런을 터뜨리며 팀의 11-4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홍재호의 올 시즌 첫 홈런포다. 2010년 고려대를 졸업하고 7라운드로 KIA 입단한 홍재호는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유틸리티 요원이다.

경기 후 홍재호는 “평소 경기에 자주 출장하지 못해 김용달 타격코치님과 타격 연습을 많이 했다. 그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스승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 뒤 “원래 바깥쪽을 노렸는데 몸 쪽으로 들어왔다. 순간적으로 대처하려고 친 것이 홈런이 될 줄 몰랐다”라며 홈런 상황을 복기했다.
뒤이어 홍재호는 “앞으로 더욱 많이 홈런을 치며 팀에 공헌하고 싶다. 원래 수비는 자신 있어 큰 어려움이 없다”라고 답했다. 홍재호는 이날 주전 1루수 최희섭의 어깨 통증으로 인해 대신 1루 수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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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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