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아스날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레네 아들러(이상 함부르크)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함부르크의 수문장 아들러를 영입하기 위해 500만 파운드(약 86억 원)를 책정했다"면서 "시몬 미뇰레와 아스미르 베고비치의 몸값인 1500만 파운드(약 257억 원)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FC 바르셀로나의 빅토르 발데스를 영입 1순위에 올려 놓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올 여름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아들러의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날은 올 여름 넘버원 골키퍼 영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는 발목 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2달 여를 쉬었고, 루카스 파비안스키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또 비토 마노네도 안정감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런 아스날에 이적 여부가 불투명한 발데스, 몸값이 치솟고 있는 미뇰레-베고비치보단 아들러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아들러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29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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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