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혁신’에 대한 기대치는 여전히 높았다.
BGR, 야후뉴스, 이그재미너 등 외신들은 26일(한국시간) “애플의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의 입장권이 2분 만에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WWDC 입장권은 가격이 1599달러(약 17만 7000원)로 적지않은 금액이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WWDC 입장권 판매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새벽 2시부터 시작됐는데,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매진된 것.

외신들은 애플의 WWDC가 이렇게 빨리 매진된 사례는 없었다고 전하고 있다. 2012년 WWDC는 2시간 만에 매진됐고, 2011년 WWDC는 12시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매진 후, 애플이 일부 개발자들에게 선별적으로 나누어주는 입장권을 구하기 위한 경쟁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한 개발자는 “애플이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개발자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있다. 몇 명에게 돌아갈 지 모르나 전화를 주시하라”는 메시지를 온라인상에 남기기도 했다.
애플의 연례행사인 WWDC는 오는 6월 10일 부터 14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개최된다. 이번 WWDC에는 새로운 버전의 iOS와 OS X의 소개와 함께, 1000명 이상의 애플 기술자들이 진행하는 100회 이상의 기술 세션과 애플 디자인 어워드도 진행될 예정이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 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이번 WWDC 2013에서 iOS 및 OS X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WWDC에 참석하는 개발자들에게 최신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개발자 툴을 소개하고 혁신적인 앱 개발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WWDC에서 개발자들에게 새 버전의 iOS 및 OS X 소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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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 홈페이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