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크리처스’, 배우들 멀미약 먹고 촬영한 명장면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4.26 09: 49

영화 ‘뷰티풀 크리처스’가 황홀한 영상미와 스크린을 압도하는 특수효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장면 BEST3를 공개했다.
‘뷰티풀 크리처스’는 강력한 기운을 타고난 소녀 리나(앨리스 엔글레르트 분)를 둘러싼 빛과 어둠의 마녀들의 대결을 그리는 영화로, 화려하고 정교한 특수효과로 탄생한 판타지 장면들이 감탄을 자아낸다.
화려한 장면들은 각본과 연출을 맡아 뛰어난 표현력을 자랑하는 리처드 라그라브네스 감독을 필두로 할리우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최정예 스태프들이 참여로 완성됐다.

BEST 1. 리나와 리들리의 불꽃 튀는 대결
영화에서 단연 눈에 띄는 장면은 관능적인 어둠의 마녀 리들리(에미 로섬 분)에 맞서는 리나의 팽팽한 신경전에서 비롯된 대결이 펼쳐지는 저녁 만찬 장면이다. 거침없는 속도로 회전하는 식탁을 사이에 두고 서로에게 고함을 지르는 장면은 극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장면의 완성도를 위해 무려 3일 동안 계속된 촬영에 리처드 라그라브네스 감독을 포함해 다수의 스태프와 배우들은 멀미약을 먹고 버텨냈을 정도로 쉽지 않은 촬영이었다.
BEST 2. 순수한 소녀에서 관능적인 마녀로 탈바꿈하는 순간
빛과 어둠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녀 리나를 어둠의 세력으로 인도해 더욱 강력한 힘을 얻고자 하는 악의 마녀 리들리의 과거 장면이 두 번째 명장면이다. 열여섯 번째 생일이 다가올수록 어둠의 힘이 느껴져 두렵다는 말을 남기고 가족을 버리고 떠난 리들리가 어둠에 지배당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장면으로, 에미 로섬의 표정 변화만으로 주목할 만하다.
가혹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표정으로 온전히 표현해낸 에미 로섬의 강렬한 연기가 빛을 발한다는 점에서 명장면으로 평가 받고 있다.
BEST 3. 세상의 운명을 결정지을 리나의 단 한 번의 선택
열여섯 생일이자 리나가 빛과 어둠 중 운명을 결정하는 날을 맞이하기 위한 파티 장면이 마지막 명장면으로 꼽혔다. 영화의 긴장감이 극대화되는 순간인 동시에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이 펼쳐진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황홀한 영상미를 만나볼 수 있다. 파티 장면은 뛰어난 완성도와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을 자랑한다.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뷰티풀 크리처스’는 열여섯 생일을 맞이하면 빛과 어둠 중 단 하나를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리나와 그녀를 차지하려는 마녀들의 강력한 능력 대결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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