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테일러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장이 상대 선수의 팔을 깨무는 기행을 벌인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올해의 선수'가 될 경우 부끄러울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테일러는 26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서 "수아레스는 경기 도중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었다. 올해의 선수에 수아레스의 이름이 불리면 부끄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21일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상대 수비수인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었다. 다행히 심판이 보지 못해 퇴장은 면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사후 징계를 통해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편 수아레스는 가레스 베일(토트넘), 로빈 반 페르시, 마이클 캐릭(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안 마타, 에뎅 아자르(이상 첼시)와 함께 선수협의회(PFA)가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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