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소녀시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국악그룹 미지가 주 워싱턴문화원이 주최하는 한국 관련 행사에서 싸이의 인기곡들을 국악으로 연주한다.
미지 측은 26일 "미지가 워싱턴문화원이 주관하는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하고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서 열리는 'K-스타일 DC'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싸이의 '챔피언', '강남스타일', '젠틀맨' 등의 곡을 국악으로 연주할 계획이라 관심을 끈다.
현재 싸이의 '젠틀맨'은 '강남스타일'의 뒤를 이어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 해외 팬들에게도 익숙한 싸이의 히트곡들이 국악을 통해 어떤 매력으로 다가가게 될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번 행사에서 미지는 싸이의 노래 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국악과 팝, K팝 등을 가장 한국적인 소리로 관객들에게 전하며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일조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들은 "한국 전통음악의 토대 위에 새로운 글로벌 한류 콘텐츠로의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아 너무 기쁘고 국악의 대중화를 알리고 공연 잘 마치고 돌아오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지는 국악 한류에 앞장서고 있는 그룹으로 미국, 러시아, 일본 등 해외 무대에서 특별 공연을 펼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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