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결승 눈앞' 獨 분데스리가, 세계 최고 리그 등극하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26 11: 03

세계 축구계의 흐름이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만한 재미있는 통계가 나왔다.
축구 전문 '더 월드 게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PA 스포츠의 자료를 인용,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선전으로 분데스리가의 명성이 더욱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뮌헨과 도르트문트는 지난 24일과 25일 UCL 4강 1차전서 나란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인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각각 4-0, 4-1로 완승을 거뒀다.

이 자료는 포인트를 바탕으로 결과를 냈다. 최근 2008-2009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세계 4대리그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UCL 성적을 분석해 점수를 매긴 것이다. 우승 5점, 결승 4점, 4강 3점, 8강 2점, 16강 1점씩으로 점수가 누적되는 방식이다.
단연 분데스리가의 강세가 눈에 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에서 독일로 흐름이 넘어오고 있다. 독일(11점)은 2011-2012시즌에 잉글랜드(16점), 스페인(12점)에 이어 간발의 차로 3위에 오르더니 올 시즌 13점을 기록하며 1위 스페인(16점)을 바짝 뒤쫓고 있다. 만약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결승에 오른다면 26점으로 스페인을 10점 차로 앞서며 1위를 차지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마지막 진검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내달 1일 레알 원정길에 오르고, 뮌헨 또한 2일 바르셀로나 원정길을 떠난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세계 축구계의 패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최근 5시즌 UCL 성적
2008-2009 잉글랜드(26점) 스페인(20점) 독일-이탈리아(3점)
2009-2010 이탈리아(17점) 독일(11점) 스페인(8점) 잉글랜드(7점)
2010-2011 스페인(20점) 잉글랜드(17점) 독일(6점) 이탈리아(5점)
2011-2012 잉글랜드(16점) 스페인(12점) 독일(11점) 이탈리아(4점)
2012-2013 스페인(16점) 독일(13점, 뮌헨-도르트문트 결승 진출시 26점) 이탈리아(4점) 잉글랜드(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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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위)-FC바르셀로나(아래)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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