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맨유?'...레반도프스키, 최종 행선지는 어디일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4.26 11: 07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 도르트문트)는 과연 어느 팀으로 이적할까.
연일 이적설에 오르내리는 레반도프스키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다. 레반도프스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혼자 4골을 터트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도르트문트는 4-1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와 맞물려 레반도프스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현재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 여름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되어 있다. 그런데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는 “우리는 도르트문트와 이미 이적에 합의를 했다. 올 여름에 이적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따라서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은 기정사실로 보인다. 문제는 어느 팀으로 가냐는 것. 현재 분데스리가의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역시 그를 노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영국 언론은 레반도프스키의 맨유행을 거론하고 있다. 영국일간지 ‘익스프레스’는 26일자 보도에서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는 이미 마리오 괴체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시키기로 합의했다. 도르트문트 입장에서 핵심전력을 두 명이나 라이벌팀으로 보내기는 매우 껄끄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영국신문 ‘더선’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에게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42억 원)를 제시했다. 이에 맨유는 이적료 2800만 파운드에 주급 20만 파운드까지 얹어 총 3800만 파운드(한화 약 650억 원)를 베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42경기에서 33골을 터트리며 유럽최고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과연 그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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