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잡아라..‘애니-가족영화 대거개봉’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4.26 11: 21

올해도 어김없이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특수를 노린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대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영화 ‘코리아’와 ‘어벤져스’가 어린이날 효과를 톡톡히 거두며 흥행에 성공한 것과 같이 이번에도 훈훈함과 재미를 담은 가족맞춤형, 어린이맞춤형 영화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25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가 출발선을 끊었다. ‘아이언맨3’는 ‘아이언맨’의 세 번째 시리즈로 ‘어벤져스’ 뉴욕 사건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가 사상 최강의 적 만다린(벤 킹슬리 분)에 의해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개봉 첫날 42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어린이날 개봉영화들 경쟁에 화끈하게 불을 짚혔다.
‘아이언맨3’과 함께 이날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나와 우주의 프린세스’와 ‘피노키오: 당나귀 섬의 비밀’이 개봉했고 이어 오는 5월 1일 영화와 애니메이션들이 극장에 쏟아진다. 특히 어린이들을 겨냥한 다수의 애니메이션 개봉이 눈에 띈다. 이날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문빔베어: 달을 사랑한 작은 곰’(이하 문빔베어), ‘니모를 찾아서’, ‘폭풍우 치는 밤에: 비밀 친구’(이하 폭풍우 치는 밤에)가 개봉한다.
‘문빔베어’는 유럽의 어린이들을 사로잡은 동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달을 사랑하는 아기 곰이 하늘에서 떨어진 달님을 다시 하늘로 보내기 위해 숲 속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한국에 ‘뽀로로’가 있다면 유럽에는 ‘문빔베어’가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난 10년 동안 유럽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니모를 찾아서’는 제76회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걸작이다. 인간에게 납치된 아들 니모를 찾기 위해 아빠 물고기 말린과 동료 물고기 도리의 모험담이 10년 만에 3D로 재개봉한다.
일본 기무라 유이치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폭풍우 치는 밤에’는 우연히 만나 비밀 친구가 되기로 약속하고 온갖 위기 속에서도 우정을 지켜가는 늑대 가브와 염소 메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갈소원의 낭랑하고 귀여운 목소리와 만나 더욱 사랑스럽게 탄생했다.
이외에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특수를 누리고자 개봉하는 ‘크루즈 패밀리’, ‘고령화가족’, ‘뜨거운 안녕’, ‘미나 문방구’, ‘애프터 어스’, ‘다크니스’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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