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웽거(64) 아스날 감독이 조세 무리뉴(50, 레알 마드리드)의 첼시 복귀설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도르트문트에 충격의 1-4 대패를 당했다. 무리뉴는 시즌종료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친정팀 첼시의 감독으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웽거 감독은 ‘라이벌의 복귀’가 달갑지 않은 모양이다. 그는 26일 영국 일간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막대한 투자를 할 첼시의 전력보강이 두렵다. 지금 선수들도 좋은데 라다멜 팔카오까지 영입하면 더욱 막강해질 것”이라며 경계심을 보였다.

특히 무리뉴의 복귀설에 대해선 “무리뉴는 좋은 대안이다.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다만 라파엘 베니테스도 첼시에서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내줬다. 지난 시즌까지 아스날의 에이스였던 로빈 반 페르시(24골)는 맨유 이적 후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맨유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도르트문트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4)까지 영입할 기세다.
최근 아스날은 피오렌티아의 공격수 스테반 요베티치(24)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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