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M사장이 ‘갤럭시S4’의 프로세서가 두 종류인 이유를 밝혔다.
야후 뉴스는 26일(한국시간)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갤럭시S4'가 두가지 버전의 프로세서로 출시된 이유는 옥타코어의 물량부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며 씨넷과 신종균 사장과의 대화를 인용해 보도했다.
26일 국내에 정식출시된 ‘갤럭시S4’는 옥타코어인 1.6GHz 엑시노스5와 쿼드코어인 퀄컴사의 1.9GHz 스냅드레곤 600 두 종류로 나왔다.

삼성전자 측은 옥타코어가 소비전력을 낮춰 효율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25일 ‘갤럭시S4’ 출시행사 서도 황승훈 삼성전자 한국 총괄 마케팅팀 과장은 “옥타코어는 빅리틀 방식으로 작업의 강도에 따라 4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저성능 코어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옥타코어가 아직 안정화되지 않았으며, 도리어 쿼드코어보다 성능이 낮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대해 신종균 사장은 “옥타코어는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여러 벤치마크 결과에서 볼 수 있듯, 엑시노스(옥타코어)의 성능이 더 좋게 나온다. 소비자가 느끼기에 차이가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한 이유는 옥타코어의 공급 부족을 대비하기 위함이었다”라고 덧붙였다.
26일 진행된 삼성전자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도 백지호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상무는 "옥타코어의 성능은 문제가 없고, 공급에도 제약이 없다, 앞으로도 옥타코어 탑재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두 가지 버전이 얼마나 다른 성능을 낼지는 출시이후 비교해 볼 일이다. 국내에는 1.6GHz 옥타코어 버전으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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