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이 자신의 엄마 음식 맛의 비밀을 공개했다.
박경림은 최근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 녹화에서 ‘입맛 전쟁’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중 “엄마의 손맛을 닮아 어려서부터 요리에 소질이 있었다. 하지만 결혼 후 된장찌개나 고추장찌개 등에 도전을 많이 해봤으나 엄마맛을 따라가는 데 분명 한계가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특히 엄마가 버섯에 돼지고기를 크게 썰어 넣는 버섯찌개를 잘 하는데, 그 맛을 도저히 따라 할 수가 없었다”며 “우연히 엄마가 버섯찌개 끓이는 모습을 보다가 무슨 가루를 듬뿍 넣으시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혀 주변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출연진이 궁금해 하자 박경림은 “집에 돌아와 그 동안 엄마의 손맛이 나지 않아 고민하던 음식들에 MSG를 넣기 시작했더니 엄마의 맛이 나기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어릴 적부터 잦은 방송활동 때문에 집에서 밥을 잘 못 챙겨 먹었다. 이제야 알게 됐지만 모든 식당 음식들이 우리 엄마 손맛과 똑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엄앵란이 뿔난 신성일을 ‘곱창전골’ 하나로 다스린다는 얘기 등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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