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기자 "'노리개' 마동석 기자연기 리얼리티 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4.26 14: 04

희생된 여배우를 둘러싼 치열한 법정 공방을 그린 영화 '노리개'의 최승호 감독이 지난 26일 이상호 기자가 진행하는 'go발뉴스'에 출연해 영화가 주는 의미와 배우 마동석의 연기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노리개'에서 마동석이 연기한 열혈기자 '이장호'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인물로 그가 쓴 '그래도 나는 고발한다'라는 책이 최승호 감독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호 기자는 "'노리개'를 극장에서 보았다. 영화적인 재미와 완결성을 갖췄다. 많은 사람들이 꼭 보았으면 좋겠다"라는 관람 소감으로 최승호 감독을 반겼다.

이어 그는 자신을 모티브로 삼은 마동석 배우의 연기가 어땠는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영화에 등장하는 기자 캐릭터들은 비열하거나, 코믹하거나 리얼리티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노리개'에서 마동석 배우가 연기한 '이장호'는 상당히 많은 리얼리티를 확보하고 있어서 인상 깊었다"라고 대답했다.
'불공정사회와 노리개'라는 주제로 인터뷰가 진행된 만큼 세 MC는 '노리개'의 신인 여배우 '정지희'(민지현)가 거대 권력에 부딪혀 희생당하는 부조리한 상황에 느꼈던 깊은 안타까움을 공유하며, 나아가 현실에서도 사회적 약자가 방치되는 부당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서해성 교수는 "'노리개'는 관객들 자신을 위해서 봐야 한다. 인권 감수성이 높아지는 영화다. '노리개' 같은 영화를 보고 인권의 주인이 되고, 방관자를 넘어섰으면 한다"라며 영화의 취지와 메시지에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한편 '노리개'는 현재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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