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에 출연한 배우 최진혁(28)이 OSEN을 방문 취재기자와 드라마와 관련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최진혁은 ‘구가의 서’에서 인간 윤서화(이연희 분)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순정파 구미호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단 2회 등장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긴 셈이다. 주인공도 아니었기에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은 아무도 몰랐다. 더욱이 인간도 아닌 해괴망측한 구미호에게 빠질 줄 몰랐다는 반응이 거세다.
최진혁은 “구월령이 이렇게 사랑받을 줄 몰랐어요. 사실 구미호라는 캐릭터가 어려워서 많이 고민을 했거든요. 하고 싶었지만 제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됐어요. 구월령은 저에게 큰 도전이었죠. 출연할 수 있어서 정말 잘된 일 같아요.” 라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 그가 14일 단 1초만 등장하는 눈빛 하나만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회에서 죽음을 맞이한 구월령이 재등장 했는데 구월령의 재등장은 이미 방송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며 화제가 됐다. 실상 전파를 탄 구월령의 모습은 붉은 두 눈 뿐이었지만 존재감은 비교도 되지 않게 강렬했다.
앞서 구월령은 조관웅의 지시 아래 담평준(조성하 분)에게 죽임을 당했다. 그러나 그의 친구인 소정법사(김희원 분)이 인간이 되지 못하면 천년악귀가 된다는 힌트를 흘린 바 있어 다시 등장한 구월령이 아들인 최강치(이승기 분)의 편이 될지, 아니면 맞서게 될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시청자들은 구체적인 역할과 모습이 다 드러나지도 않은 상황에서도 이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가의 서'는 이날 방송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자홍명과 구월령의 등장으로 더욱 전개에 탄력을 받게 될 '구가의 서'가 이 인기를 계속 이어나갈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spjj@osen.co.kr